작성일 : 12-04-02 15:54
아트피플 안다빈 초대 기획전 - Me, Myself and I (4.4~4.10)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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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artist’. 안다빈은 스스로를 그렇게 칭한다.
분명 작가에겐 그 말 자체가 현실이자 과정이다. 그러나 그 이면의 ‘known artist’ 에 대한 강한 직시를 담은 그의 어조를 떨칠 수가 없다.

백일 때 붓을 잡았을 만큼, 늘 그림은 인생의 희락(喜樂)이었던 그가 뉴욕에서 미대를 입학한 것은 ‘Unknown artist’ 즉, 그의 이름 앞에 ‘작가’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심게 해준 시작이었다. 2008년 처음으로 작업실 밖으로 작업을 꺼내어 대중 앞에 선 이후 2년의 군 생활이 준 시간의 틈은 보다 깊고 절제된 자아를 향한 그의 시선을 끄집어 내어주었고 그는 지금 정직하게 열정적으로 모든 시선을 붓 끝에 집중시키고 있다.

그의 캔버스는 최소한의 진심을 담는 노트, 즉 언어를 뛰어넘는 유일한 소통의 공간이다. 마치 그림 외엔 그를 흥분시킬 것이 없는 듯 그림을 그리고, 이를 공유한다.  작가는 스스로를 캔버스에 비춰  자아를 고스란히 끄집어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정면을 직시할 때마저 여전히 작가는 반쪽이다. 그래서 진실되다. 현재 진행 미술 흐름에 편중하려 하지 않고, 오랜 미술 흔적에 자신을 덧대어 유일한 안다빈 작업을 완성시킨다.

안다빈, 그림 속 안다빈. 허상이자 실재이며 실재이며 허상이다.
그의 2번째 개인전. 그가 대중 앞에 또 다시 작업으로 마주하는 소통의 시간과 공간을 기대해 본다. 한 발자국 조심스레, 그러나 힘차고 담담하게 내딛는 그의 작업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원영주 (예술학, Bandi trazos shanghai cu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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