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02 15:26
요원 개인전 The Pond (2013. 7. 3~7. 9)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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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이성이 딱딱하게 엉켜서 그 해소를 위해 4년간 문양작업을 했었다.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길었으며, 많은 것을 마무리하는 계절이었다.

끝은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마침표는 또 다른 쉼표라 함이 적합할 것이다.

매순간은 수많은 쉼표를 남기며 확장되고, 인생의 굴레에서 나를 성장시킨다.

섬세하고 노동집약적인 작업을 통해 때 되면 먹는 세끼 밥처럼 일상의 만족을 느꼈었다.

반복되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자아를 발견한다.

감정은 존재하는 신기루다. 깊이도 넓이도 정확히 헤아릴 수 없지만 감정의 연못이 존재함을 느낀다.

환희의 순간과 눈물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뒤섞여 그저 내가 되어있다.

결국 감정의 연못 깊이만큼 나는 사고하고 행동한다.

모든 것은 하나로 흘러 한곳으로 통하고 만난다.

감정을 따라, 이성을 따라, 우연과 필연에 끌려 흘러서 깨달음은 한 가지로 귀결된다.

문양작업에서 확장된 The Pond에 핀 꽃은 태양의 연꽃이 아니다.

감정의 연못에서 피어난 자아의 깨달음이다.

2013.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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