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28 15:35
풍경재색展 <서로 만나다> - 2013. 10. 31~11. 5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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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여자의 수만큼 미인이 있다고 했다. 저마다 아름답지 않은 여자는 없다는 뜻이다. 풍경도 그러하다. 혹시 아름답지 않다면, 그것은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9명의 여성 사진가들이 발견한 아홉 가지의 저마다 다른 풍경은 제목처럼 ‘풍경재색’이다.

‘서로 만난 풍경재색’은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풍경이다. 소재가 다르다는 것을 넘어서서 저마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사실 작가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눈앞의 풍경이지만 궁극적으로 작가의 시선이 닿은 곳은 풍경 너머 작가의 내면이므로 그들이 표현한 풍경은 독특하고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다른 이미지들에 통일성을 주기 위하여 9명의 작가들이 최대한 무채색에 가깝게 톤을 조절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빨강과 파랑이 만나면 빨강도 파랑도 아닌 보라색이 되지만 무채색과 무채색이 만나면 서로의 색을 변질시키지 않으면서 자신의 고유한 색깔은 더욱 깊게 한다, 그것이 각자 자신의 작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 있게 만나 한 주제로 그룹전을 열 수 있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김금순 김정민 손난이 손미자 송미영 양혜정 이무련 채상복 황숙정, 이 아홉 명의 작가는 이미 개인전을 통하여 자기 색깔을 분명히 보여준 바 있다. 솔로로도 충분한 작가들이 내는 음색이 소프라노이든 앨토이든 서로 어울려 화음을 이루니 말 그대로 ‘풍경재색’이다.

혼자여서 당당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또한 여럿일 때 더욱 도드라지고 다채로운 울림을 준다. 아홉 명의 여성 사진가, 이들이 그러하다.

윤세영/ 월간 사진예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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