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31 14:30
박숙은 개인전 <Turning Point> 2014. 10. 29~11. 4
 글쓴이 : 토포하우스
조회 : 6,380  

 



Turning Point
터닝포인트 (작가노트)

 

우리는 크던 작던 어떤 일로 인해 계획하던 일들이 다른 일로 크게 바뀌는 일들이 있으리라 본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는 10년마다 찾아왔던 전환점들이 어쩌면 미래의 삶에 대한 거름의 역할을 한 듯 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몸이 조금씩 기형으로 변하는 장애를 가졌다.

어쩌면 그것이 나에게는 강한 채찍이 되기도 했다.

그런 나를 한없이 내려다 보았을 때 주변의 친구들을 보게 되었고, 그들의 삶이 나와는 다르지만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

을 알았을 때 즈음 나는 문득 친구들의 모습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각자의 삶의 무게가 다르지만 서로의 삶에 대해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어쩌면 보이지 않는 끈끈한 우정

을 나누고 있지 않을까 싶다
.

또한 삶의 동질감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태어나서 건강하고 멋지게 살다가 편안하게 죽기를 희망한다.

뒤돌아보면 후회스러움을 남기기 마련인 우리의 삶이지만,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는 않을 것이

. 모델들 대부분 20~30대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과거와 너무도 달라진 현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힘겨운 시간

들을 보내왔다
.

아픔을 이기기 위해 온전히 혼자여야만 했던 시간들을 넘어온 그들의 장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신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을 휠체어라는 피사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이 사진의 전반적인
concept이다.

, 과거의 삶은 피사체인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앉는 것으로 설정하였고 휠체어라는 피사체를 통해 제2의 삶을 표현하

고자 했다
.

2의 삶이 상징이 되는 휠체어는 오늘, 그들 삶의 일부로 존재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서 살아온 삶과 현재의 삶을 부정 할 수도 있지만, 추억이라는 포장지로 어제라는 선물을 만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나를 본다
.

Turning Point2013년 작업한삶은 여행이다‘one+one=one’ 이라는 작업의 연장선에서 진행한 것이며 과거

와 오늘의 삶은 결코 둘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삶이라는 것
. 그리고 그 의미의 개연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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