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2-09 10:59
최상진 <그림자 춤꾼>2018.12.5~12.18
 글쓴이 : 토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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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오히려 슬픈 노래를 들으며 위로 받는 것처럼, 위로는 거창하지 않아도 되는 듯하다. 누군가의 공감 하나에 슬픔, 외로움, 불안함을 씻고 내일을 살아내는 힘을 얻는다. 일반적이지 않으면서 일반적인, 표류하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들을 위로의 빛으로 그림에 담아내고 싶었다.

하루하루 살아 나아가는 존재들의 모습들이 나에게 무대위의 위대한 무용수처럼 다가왔다. 이명과 난청을 가진 나는 일반적인 사회활동이 조금 어렵다. 하지만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 나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용기를 내고 있다.

내 그림도 다른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길 바라며, 그동안의 누드 크로키들을 아이패드로 작업한 그림들을 이번 그림자춤꾼전시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