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2-02 18:44
유미옥 - '길을 묻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199  

 

 

<길을 묻다>전에 관하여


1.이야기가 있는 전시회

21세기를 이야기의 시대라고 합니다. 미래학자 롤프옌센은 21세기의 경쟁력은 이성이 아닌 ‘감성’이며 가장 앞서가는 이는 ‘이야기꾼’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미옥 작가는 탁월한 이야기 꾼입니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텅빈 나뭇가지에서, 망망대해의 파도속에서, 엉겅퀴의 이파리에서, 웨딩드레스 자락에서, 피에로의 눈빛에서 형용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다름아닌 바로 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굳이 작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하염없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작품앞에 마주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을 권해드립니다.


2. 위로와 희망을 주는 그림들

장애아를 키우며 묵혀두었던 그림을 선보였던 지난 전시회에선 참으로 많은 여성들이, 참으로 많은 어머니들이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위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더 많은 여성들이, 더 많은 이땅의 어머니들이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작품 마다 내 이야기 같고, 아니 내 분신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그건, 이 작품이 누구를 위해 그린 그림이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 탓입니다. 마치 누에가 실을 뽑아내듯이 그렇게 엉켜있는 지난 일상을 줄줄이 뽑아내 보여주는 유미옥의 그림들은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기댈 수 있는 위로가 되고, 그래서 또다른 희망이 됩니다. 


3. 내공 깃든 대작들

이번 전시회에는 250호짜리 세 개가 하나의 작품 <길을 묻다>를 비롯해 250호 규모의 작품 4점, 150호 1점, 100호 5점이 선보입니다. 작업속에 침잠해 뿜어낸 자그마한 작가의 남다른 열정을 마주하는 일은 그래서 즐겁습니다. 

물론, 40호 2점을 비롯해 그보다 자그마한 작품들도 17점이나 선보입니다.

내공깃든 대작과 또다른 손맛이 느껴지는 소품의 매력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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