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입적 1주기를 맞이하여
토포하우스에서는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기리고자 2011. 2. 23~3. 8까지
캘리그라피스트 김성태 - 법정스님의 죽비소리 전을 개최합니다.

캘리그라피스트 김성태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와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졸업하였고,
현재 KBS아트비전 영상디자인팀 디자이너와 한국캘리그라피 디자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법정 스님의 맏상좌 덕조스님의 전시 서문

허공에 먹물 한 점 찍으니 이뭣고(是甚麽) 화두가 되고

화선지에 먹물 한 점 찍으니 꽃이 피고 활자(活字)가 되어 향기가 그윽하네!

법정스님 원적(圓寂) 1년!

스님의 육신(肉身)은 가셨지만

법신(法身)은 그대로 우리 곁에 머물러 계시어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시니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빈 허공을 울리는 스님의 법음(法音)!

품어도 다 품을 수 없는 스님의 주옥같은 저서들!

그러나 스님이 가시면서 절판하라 하시어 이제 스님의 저서도 만나기 어려운 지금!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KBS아트비전 영상 미디어 디자이너 캘리그래퍼(서예가) 장천(章川) 김성태 선생께서 스님의 1주기를

맞아 무소유의 향기가 가득한 글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법정스님의 죽비소리> 초대 서예전을 합니다.

스님을 뵐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

여기 스님의 글이 있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길고 긴 겨울!

그러나 봄은 오고 있습니다.

봄날처럼 스님의 향취가 우리들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길 바라며

서예전을 준비하신 장천선생과 맑은 미소를 지닌 토포하우스 오현금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이 법정스님의 맑은 향기를 담아 늘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법정스님 1주기(음력 1월 26일)를 맞아 불일암에서

맏상좌 덕조(德祖)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