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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현 교수 사진전 ‘노마드 가든… '아날로그, 암실의 추억’

3월12일~3월23일 ,토포하우스 대구(대구시 수성구 수성로 24길 72)

디지털이 대세인 시대이다. 변화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빠른 디지털화는 역설적이게도 아날로그적 감성의 소환도 동시에 가져오고 있는 듯하다. 미술시장에서도 아날로그 매체에 대한 감성적 접근과 재해석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각가인 홍상현 경일대 교수도 20여 년째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한다. 지금은 만나보기가 귀해진 암실에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홍상현 교수가 오랜 시간동안 정성으로 준비한 사진전 ‘노마드 가든’(The Nomad Garden)을 오는 12일부터 토포하우스 대구에서 갖는다. 홍교수가 암실에서 직접 현상과 인화를 거쳐 완성한 흑백 사진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홍 교수의 사진은 각 사진마다 어머니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개인적 서사와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애를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사진 속 꽃들이 모두 어머니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표정을 말한다고 한다. 작품 속 꽃들에서 스튜디오에서 찍은 인물사진이 떠오는 까닭이다.

“이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나는 어머니의 정원에 있는 꽃들 하나하나를 , 마치 한 소녀의 다양한 표정들을 인물사진 찍듯이…그렇게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작가 노트' 중에서.

아날로그적인 작가의 감성이 물씬 묻어난다.

홍상현은 연세대 철학과를 나온뒤 홍익대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전공해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8년 서울시립미술관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해 30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갖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23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뒤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는 서울 옮겨 토포하우스 서울(인사동)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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